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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안구건조증 증상 및 치료

by 복복이맘 2021. 11. 17.

요즘 스마트 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눈이 뻑뻑하고 시린 증상이 있어 병원에 내원했는데 안구건조증이라고 한다.
흔한 질병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질병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병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는데 오늘은 안구건조증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1. 안구건조증 원인


눈물은 눈을 촉촉하게 적셔서 부드럽고 편안한 눈 상태를 유지해 주는 기능을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이 감소하거나 질에 변동이 생겨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안구의 건조감, 작열감, 흐려 보임 등이 있다.
환자들이 안과를 찾는 가장 많은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안구건조증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대기오염에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난방이 잘 된 빌딩이나 밀폐된 사무실로 인해 습도 저하나 환기 부족으로 항상 건조한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이런 생활환경이 안구건조증에 걸릴 위험을 높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컴퓨터 등 모니터 사용의 일상으로 눈은 쉬지 않고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읽고 봐야 한다. 이러한 현대인의 생활 패턴 또한 안구건조증의 유발을 부추기고 있다.

 


2. 안구 건조증 증상


안구건조증은 눈의 자극감, 이물감, 작열감 또는 점액성 물질의 분비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 마치 코팅이 벗겨진 안경을 쓰고 있는 것처럼, 흔히 침침하다고 표현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력저하도 경험하게 된다.
그 외에도 가려움, 눈부심을 나타내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자신의 눈물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직접 표현하기도 한다.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뻑뻑하다", “눈앞에 뭐가 낀 것처럼 침침하다.”, “눈이 너무 피로하다.”, “충혈이 된다.”, “자고 일어날 때 눈을 뜨기가 힘들다.”, "잘 써오던 콘택트렌즈가 불편해졌다", “눈이 빠질 것처럼 아프고, 머리까지 아프다.” 등 불편하다는 느낌이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불편감은 바람을 쐬거나 장시간 책을 보면 더 악화되고 눈을 감고 있으면 편안하게 느낀다.
바람이 불면 오히려 눈물이 더 흐르는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3. 안구 건조증 합병증


안구건조증은 드물게 이차적으로 각막 손상 등도 초래할 수 있으며 대부분 만성적이지만 심각한 질환은 아니다.

안구건조증은 만성화되면서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한다.
안구건조증은 몇 번의 치료로는 완치가 되지 않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그러나 건조증 때문에 실명하거나 눈이 망가질 염려는 없다. 안구건조증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먼저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이다.
왜냐하면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불편감은 많을 수 있지만, 다행히도 이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물론 심한 안구건조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눈 표면의 만성적인 염증과 감염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4. 안구 건조증 치료


안구건조증의 치료는 먼저 주위 환경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를 유지한 다음, 인공눈물로 눈물을 보충하고, 눈 주위 청결에 신경을 써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이 방법에 의한 치료효과가 미미할 경우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인공 눈물 안약이나 염증 치료 안약 등을 사용해보고, 그 다음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방법이 수술적인 치료이다.

  1. 생활 환경과 습관의 개선

    집이나 사무실이 너무 건조하다면 실내에 가습기를 설치하고, 40~50분 정도 컴퓨터 작업을 했다면 잠시 바깥공기를 쐬거나 휴식을 취한 다음 작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눈꺼풀 염증이 동반된 건조증의 경우에는 취침 전 눈 주위를 온찜질 하거나, 찜질 후 소독된 면봉 끝에 항생제 안연고를 묻혀 눈꺼풀, 속눈썹 주위를 마사지하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너무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은 수영용 물안경을 착용하거나 음식 보관용 비닐 랩을 눈 주위에 부착하는 방법도 있다.

  2. 약물 치료

    자신의 눈물층을 잘 유지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한다.
    대부분의 인공눈물은 장기간 자주 점안해도 별 부작용이 없으며 물약, 젤리, 연고 등의 형태로 상품화되어 있는 많은 종류의 인공눈물 가운데 본인에게 편한 것을 선택한다. 단, 병으로 되어있어서 보존제를 포함하고 있는 인공눈물은 하루 10회 미만 사용하시고, 그 이상 사용하셔야 할 때에는 방부제가 첨가되어 있지 않은 1 회점 안용 인공눈물 등을 사용하시는 게 좋다.

    인공눈물에 포함된 보존제 성분에 자극성이 있는 사람 역시 1회점안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은 될 수 있으면 안과 전문의의 진단 후에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안약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한데, 스테로이드 성분이나 혈관 수축 제성분이 들어있는 안약은 장기간 사용할 때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적 치료 (눈물의 배출을 적게 하는 방법)

사람의 눈에 분비된 눈물은 눈물점을 통해 비강을 지나 목구멍 뒤로 넘어가게 되어 있다.
안약을 넣었을 때에 목 뒤에서 쓴 맛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안구건조증 수술은 눈에 분비된 눈물이 눈에서 흘러나가는 입구인 눈물점을 폐쇄하여 눈물이 눈 안에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 방법이다.
일시적인 눈물점 폐쇄와 영구적인 눈물점 폐쇄의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일시적인 눈물점 폐쇄는 2~3주가 지나면 저절로 녹아 없어지는 성분의 마개를 이용하여 눈물점을 막는 방법으로,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 후와 같이 일시적인 안구건조증의 개선이 필요할 때에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영구적인 눈물점 폐쇄는 아주 심한 안구건조증과 현저한 안구 표면 질환이 있을 때에, 실리콘마개로 눈물점을 막거나, 전기소작술로 눈물점을 영구히 폐쇄시키는 방법입니다.

5. 안구건조증 예방


많은 환자들이 인공눈물이라는 약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언젠가는 없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대부분의 안구건조증에서 약물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환경과 생활습관개선을 통한 예방이다.

먼저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자극성이 있는 염색약을 이용한 머리 염색, 자극성이 있는 눈 화장품이나 세면용품 사용,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오래 사용하거나, 자동차 히터나 온풍기를 너무 높은 온도로 사용할 경우, 겨울철 아파트와 같이 건조하고 밀폐된 공간에 오래 있으면서 환기를 소홀히 할 경우, 장기간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는 모두 다 건성안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아울러 장시간의 독서나 TV시청, 컴퓨터 작업을 할 경우 눈이 피곤하고 건조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예방적으로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심한 긴장,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은 당연히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일부 약제(신경안정제, 혈압강하제, 골다공증호르몬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경우 장기간 사용했을 때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해당 전문의와 상의하여 약물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은 한두 번 치료로 완쾌되는 질환은 아니며 불편함의 증감이 있지만 눈에는 큰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흔한 만성 질환이므로 지나친 걱정과 우려는 하지 말고 눈꺼풀 위생, 습도 유지, 근거리 작업 후의 휴식, 불필요한 약제 사용의 중단 등에 힘써서 안구건조증으로 불편하지 않게 생활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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