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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돌전아기 하트혀 마취없이 설소대 수술 했어요

by 복복이맘 2021. 12. 8.

저희 아기가 10개월이 됐는데  이유식을 먹을 때 보니 혀가 하트혀처럼 보이더라고요.

남편이 이상하다고 해서 검색해보니 설소대 문제가 있으면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설소대 단축증 수술에 대해서 공유해 볼게요.

아기 설소대 수술후
아기 설소대 수술


설소대


설소대(frenulum linguae) 또는 혀 주름 띠는 혀 밑과 입안을 연결하는 띠 모양의 주름 또는 "근육" 형태의 긴 모양이다.

 

 

설소대 단축증


설소대 단축증, 짧은 혀주름띠 또는 단설 소대증은 선척적으로 발생 과정에서 혀 밑과 입 안을 연결하는 막 모양의 설소대가 짧은 증상이다.
혀가 움직이는데 제한을 받아서, 말할 때 특정 발음을 잘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설소대 단축증 성인
위키백과 사진

 

아기 설소대 수술 후기


복복이 혀가 하트 혀라서 바로 병원에 가서 물어봤더니 조금 짧아 보이기는 하나 약간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이비인후과나 설소대 전문 병원을 가라고 추천해주셨어요.

 

아기 하트혀설소대 소견서
하트혀

 

소견서를 가지고 설소대 수술로 유명한 병원을 가서 진료를 봤는데 원장 선생님께서 수유에는 문제가 없는데 크고 나면 발음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돌 전 아이는 마취도 필요 없고 수술도 간단하다고 지금 바로 실시하자고 하더라고요.
검진만 받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수술이라 당황했는데 설명을 너무 자세히 해주셔서 안심했어요.
부모로서 가장 걱정되는 게 많이 아플까? 였는데 원장님이 수술 고통은 성인이 혀 잘못 깨물 때 아픔과 불편함 정도라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수술 진행하기로 했어요.

 

 


보는 앞에서 장갑 끼고 입 벌려서 설소대를 조금 잘라 주시는데 진짜 금방이었어요.
수술해보니 진짜 경험 많은 분한테 가야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아이라서 움직임도 많고 잘 보이지도 않을 텐데 정확하고 빠르게 하시더라고요.

수술후 지열중
지열중

 

수술 후 지열될 때까지 병원에서 눌러주면서 경과를 봤는데 5분 정도 지나니 지열되더라고요.
집에서 바로 수유도 가능하고 평소처럼 지내면 된다고 하셨어요.
역시나 집 와서 한숨 자고 일어나더니 컨디션도 좋고 이유식도 잘 먹고 아주 잘 지내요.

이유식 먹기

 

이렇게 입도 쫙쫙 잘 벌리고 노는 것도 즐겁게 잘 놀아서 금방 회복하니 마음이 조금 놓이더라고요.
돌이 지나면 마취도 해야 되고 수술 회복도 더디니 돌 전에 수술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엔 태어났을 때 바로 확인하고 수술해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모유수유에 문제가 있으면 태어났을 때 바로 소견을 이야기하고 수술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처럼 발음에만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경우는 부모가 확인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아요.

설소대 수술은 빨리 할수록 좋으니 돌 전 아기 혀가 하트 혀가 되거나 조금 짧아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서 문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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