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복복이가 10개월이 되어서 영유아 검진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항목 중에서 컵으로 분유 마시기 항목이 있더라고요.
지금까지는 그냥 젖병로 분유를 줬기 때문에 컵으로 줘야 한다는 생각을 못했어요.
검진하면서 의사선생님께서 이제 컵으로 분유와 물을 조금씩 주면서 컵으로 마시는 연습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젖병 떼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할게요.
젖병의 소재
아기의 손과 입에 직접 닿는 젖병은 소재의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소재인지 확인하고, 소재에 따라 각기 다른 관리법도 올바르게 숙지해야 한다.
열탕 소독이 가능하고 안전한 젖병 소재로는 유리,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스테르설 푼(PES), 폴리 페닐 설폰(PPSU), 실리콘 등이 있다.
이 소재로 만든 젖병은 환경호르몬이 나올 위험이 없으며 고온에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다.
- 유리 젖병 : 열에 강하고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강화 유리로 만든다.
따라서 세척 시 흠집이 나지 않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열탕 소독은 물론 다양한 소독 방법을 활용할 수 있어 위생적이지만 상대적으로 무겁고 깨질 위험이 있는 게 단점이다. - PP(폴리프로필렌) 젖병 : 가장 흔하게 쓰이며 아기가 손으로 잡고 먹기에도 용이하다.
고온에도 강해 소독하기가 매우 쉽고 깨지지 않는다. 단, 흠집이 많아지면 세균이 번식하므로 즉시 교체해야 한다. - PES(폴리에스테르 설폰) 젖병 : 미국 FDA가 인체에 가장 안전한 소재로 승인했을 정도로 내열성과 내구성이 높다. 충격에 강하고 열탕 소독도 가능하다. 대체적으로 투명한 갈색을 띠기 때문에 다른 소재보다 젖병 안을 확인하기 어렵다.
- PPSU(폴리 페닐 설폰) 젖병 : 의료기구 제조에 쓰이는 특수 플라스틱 소재로 내구성과 내열성 모두 좋다.
매우 가벼워 엄마들이 선호하지만 가격이 비싼 편. - 실리콘 젖병 : 실리콘은 주방용품으로도 널리 쓰일 만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은 안전한 소재다.
무게감은 있지만 내열성이 강하고 말랑말랑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단, 다른 소재의 젖병에 비해 눈금이 잘 보이지 않는 게 흠이다. - 트라이탄 : 유리와 플라스틱의 장점을 합친 신소재로 투명하지만 깨질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
다양한 컬러로 제작할 수 있어 최근 디자인 물병 소재로도 많이 쓰인다.
젖병 사용법
젖병 사용 시기
신생아부터 사용하기 시작해 최대 15~17개월까지 사용한다.
생후 12개월이 된 시점부터는 슬슬 젖병 떼기를 시도해야 한다.
젖병과 젖꼭지 교체시기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젖병은 보통 6개월, 유리 젖병은 12개월, 실리콘 젖병은 6~12개월 주기로 교체하고, 젖꼭지는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게 좋다.
하지만 젖병 내부에 흠집을 생겼거나 아이가 먹는 것을 힘들어하고 보챈다면 교체 주기와 관계없이 바로 바꾼다.
젖병에 흠집
보통 젖병을 세척할 때는 긁힘을 방지하기 위해 부드러운 솔이나 스펀지 등을 사용한다.
그런데 흠집이 생기면 이 흠집 사이에 음식물이 끼고 잘 세척되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따라서 아기의 위생을 위해 즉시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식기세척기를 사용
가능하지만 되도록 손 세척을 권한다. 세척기를 써야 한다면 깨질 수 있는 유리 소재나 흠집이 쉽게 생기는 플라스틱 소재 젖병은 피한다.
젖병 떼기
- 생후 9개월부터는 점차 젖병 떼는 연습을 시작해 돌 무렵에 떼는 게 이상적이다.
- 젖병 떼기가 늦어지면 정상적인 식사 습관을 형성하지 못하고 덩어리 음식보다 분유를 더 찾게 되어 빈혈이나 치아우식증이 생길 수 있다.
- 빨아먹는 데만 익숙해져 유아식으로 넘어가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
- 돌 무렵부터 젖병 떼기를 시도하는 게 일반적이다. 서서히 수유량을 줄여나가 생후 15개월경 완전히 떼는 식으로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젖병 떼기 방법
젖병 수유를 서서히 줄인다.
젖병은 단번에 떼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효과도 높지만 아이에게 심리적인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단계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
9개월이 지나면 점점 젖병 수유 횟수를 줄이고, 낮에는 젖병을 사용하고 저녁에는 서서히 빨대컵 사용을 시도해본다.
서서히 젖병의 사용 횟수는 줄이고, 빨대컵의 사용 횟수를 늘려야 한다.
빨대를 이용한다.
아이가 젖병을 찾을 때마다 젖병 대신 빨대를 주자.
처음 빨대를 접한 아이는 어색하기 때문에 당연히 젖병을 찾게 마련이다.
우선 젖병에 빨대를 꽂아주는 연습을 한다.
빨대추로 시작해서 잡고 스스로 먹일 수 있도록 한다.
1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빨대를 주면 아이는 빨대 자체에 흥미를 느껴 젖병을 찾지 않게 된다.
젖병에 맛없는 음료를 넣어준다.
젖병을 떼기로 결심하면 일단 젖병을 치워버린다.
아이는 젖병이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덜 찾긴 하겠지만 저녁이 되면 어김없이 찾을 것이다.
이때 젖병에 보리차 등 아이가 맛이 없다고 느낄 만한 음료를 넣어주자. 이 방법을 반복하면 '젖병은 맛없는 것'이라고 인식해서 더 이상 찾지 않게 된다.
젖병을 아이 눈앞에서 버린 후 설득한다.
그래도 아이가 젖병을 계속 찾으면 아이의 손을 잡고 "젖병은 아기들이 사용하는 거야. 그렇지?, 너는 아가 아니지?"하고 젖병을 버린다.
처음에는 아이가 울고 가끔 손가락으로 젖병 빠는 시늉을 하면서 젖병을 찾기도 할 것이다.
그럴 때마다 빈 바구니를 가리키며 "00야. 엄마랑 같이 젖병 버렸지?" 하면서 타이른다.
즉, 아이가 보는 앞에서 젖병을 버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더 이상 젖병이 없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젖병을 떼지 못한 아기들이나 이제 시작한 아기들 모두 점차적으로 젖병 떼기를 시도해서 모두 안정적으로 성공했으면 좋겠다. 쪽쪽이나 젖병 모두 맞는 시기에 때는 것이 좋으니 오늘부터라도 시도해보세요.
엄마의 노력은 아이를 성장시킵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 빨대컵 그로미미 추빨대컵으로 시작하세요. (0) | 2021.12.04 |
---|---|
음식물 쓰레기 VS 일반 쓰레기 구별방법 (0) | 2021.12.01 |
새 텀블러 올바른 연마제 세척 방법 (0) | 2021.11.27 |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방법(일반쓰레기, 폐가전포함) (0) | 2021.11.26 |
'나의건강기록'앱 설치해서 진료 기록 확인하세요. (0) | 2021.11.25 |
댓글